사무실 계약 후 먼저 수리가 필요한 곳이 화장실이었어요.
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. 더군다나 악취는 말할 것도 없었고요.
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곳이라… 아주 난감했습니다.
뭐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. 돈 아끼고 치우고 닦고 사용하자니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곳인데….
이대로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없겠더라고요.


깨지고 갈라지고 배수구는 활짝 열려있어 각종 벌레, 냄새가 올라왔었고요.. 더군다나 이미 덧방을 해서 높아진 화장실 바닥.. 전체 뜯고 다시 하려고 견적을 알아보니.. 이건 뭐 답이 없더군요.. 누수도 대비해야 하고 공사가 커지더라고요.
몇백이 그냥 깨지는 상황… 결국 고민 끝에 평소 이곳저곳 수리할 때 출동해 주시던 은평구 철물점 사장님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. 저렴한 가격에 며칠 출장 오셔서 덧방을 해주셨어요.
(완전짱 혼자 다하셨습니다. 하루 종일 출장 중… 은평구 맥가이버에요.)
3~4일 정도 걸렸네요. 타일은 알아서 골라주셨는데 요즘 잘 나간다고 추천해 주시길래
제가 고르고 싶어요! 하고 달려갔습니다. 타일 가게에서 만나 이것저것 봤지만 처음에 골라주신 게 무난하더라고요.
결정 후 바로 오후부터 시공하셨어요.

어떤가요? 어린이 변기를 치우고 구멍 모두 깔끔하게 막아주셨어요.
냄새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네요. 냄새에 너무 민감해서 꼭 좀 잘 막아달라고 했었거든요. 우리 집보다 더 깔끔한 화장실이 됐습니다. 생각보다 더 깔끔해진 화장실을 보니 앞으로 새로운 곳에서 사업이 더 잘 풀릴 거 같네요.
리모델링을 끝낸 후 휑한 화장실에 필요한 수건걸이, 선반을 설치해야 했어요. 바닥에 두고 사용할 수는 없으니깐요.
전문가는 아니라서 타공은 부담스러워서 무타공 욕실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. 나중에 깔끔하게 제거가 가능하고 혹시나 위치가 마음에 안 들면 옮기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어요. 요즘은 타공처럼 단단하게 부착이 가능해요. 실란트 픽스를 통해 부착이 가능하거든요.

샴푸, 바디샴푸, 각종 타월 등을 걸어야 돼서 선반부터 부착하기로 했습니다.
뭐 별거 없어요. 드릴로 뚫고 난리 칠 필요 없이 접착제 바르고 부착하고 스티커로 고정하기만 하면 끝이네요.
2단으로 달았습니다. 그래야 공간 활용이 좋을 거 같았어요.

이 상태에서 샴푸 짜서 사용 중인데 짱짱하게 잘 붙어 있네요.
화장실에 수건걸이가 없을 수는 없겠죠.
심플하게 1단으로 걸이가 있어 수건도 걸고 옷도 걸고 활용도가 많은 제품이네요.

마대 걸레를 걸 수 있는 걸이도 부착해 줬습니다.

비누 거치대 부착

딱 필요한 거만 부착했어요.
사무실 이사 오고 3달 후에 이 글을 작성하는데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부착돼서 사용 중입니다.
욕실 화장실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타공이 부담스러우시면 위에 제품들을 사용해보세요. 전문가처럼 쉽게 부착해서 사용 가능해요. 새로운 곳에서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.
위 제품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 가능해요. (제이펀마켓)